「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시작하여, 모CF에서까지 계속되었던 ‘부자신드롬’은 시간이 지나도 멈추지 않는다. 이제 조금 수그러지나 보다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성공한 알부자들의 노하우를 전해줌으로써 다시 ‘부자신드롬’은 일어서기 시작했다. ‘부자’ 그들이 누구이고 그들은 왜 부자가 되었는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게 되었다. 그렇고 그런 얘기가 아니기를 희망하면서 첫 페이지를 펼쳤다.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부자소질테스트’ 체크 리스트.
당신은 어느 정도의 부자 소질을 갖추고 있는가? 총 20개의 항목을 체크하고 뒷장을 넘기면 자신의 테스트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 부자의 소질을 파악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라고 말을 걸고 있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시작되었다.
책제목에서와 같이 이 책은 한국의 부자들, 특히 자수성가한 알부자 100인의 인터뷰를 통해 부자의 특성과 그들의 노하우를 싣고 있다. 부자 마인드, 부자 노하우, 부자의 재산운용, 부자의 가정관리, 총 네 부분으로 나누어 한국의 부자들을 살펴본다.
<부자 마인드> 에서는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생각과 원칙, 그들의 습관을 살펴본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왔던 구절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5가지 덕목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끼, 깡, 끈, 꼴, 꿈’이다.
끼 = 가장 많은 부자들이 ‘성실성’(74명, 복수 응답)을 꼽았다. 자신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성실하다’는 평가를 주로 받아왔다는 것이다. 성실함은 일종의 ‘끼’다. ‘양심적이다’(15명) 라는 반응도 같은 부류에 속한다.
깡 =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다’(43명), ‘과감하다’(28명), ‘용기가 있다’(15명) 등이 ‘깡’에 해당한다.
끈 = 사람들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친화력이 뛰어나다’(61명), ‘사교적이다’(34명) 는 응답이 바로 그것이다.
꼴 =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귀족처럼 치장한 사람이나 허름하게 입은 사람이나 부자들에게서는 그들 특유의 기세가 엿보인다. 대체로 표정이 밝았다. ‘믿음직스럽다’(62명), ‘솔직하다’(18명), ‘우직하다(13명), ‘자상하다’(5명) 등이 ‘꼴’ 에 해당한다.
꿈 =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부자들은 부를 획득하고 축적하는 것을 간절히 바랐고, 그 간절한 바람은 결국 성공을 가져왔다. 꿈에서의 강력한 집착은 ‘끼’로 현실화된다. ‘욕심이 많다’(76명) 라는 대목에서 성공을 이루기 전 그들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욕심을 현실에서 이루기 위한 노력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p.36~39
내가 가지고 있는 끼, 깡, 끈, 꼴, 꿈은 무엇일까? 그것을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부자 노하우> 에서는 로또와 같은 행운, 복 만을 기대하는 부자들의 모습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고 행동하며, 몇 번의 실패를 통해 습득해가는 부자되기 노하우가 담겨있다. 주의할 점은 직접적인 주식투자에는 부자들도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자의 재산운용> 부자들의 돈 관리법, 자린고비, 째째하다 라고 불리는 그들의 생활과 절세, 돈의 저축과 쓰임새를 담고 있다. 재산운용의 방법으로 사업, 주식, 부동산 등이 있을 테지만, 그들이 가장 먼저 꼽고 있는 것은 ‘부동산’이다. 그리고 그 외에 그들의 재산운용법을 소개한다.
<부자의 가정관리> 결혼과 자녀교육, 돈을 버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으로 전체 마무리를 하고 있다. 부자들은 대부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과연 돈이 많기 때문일까? 부자가 되려고 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되돌이켜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실천방안을 이 책 구석구석에 담았다.
부자가 되는 길은 한가지 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 주식? 부동산? 그것은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부자들은 그들만의 노력과 꿈이 있었고, 그들을 믿고 도와주는 가족, 친구 등의 주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부자가 되고 나서도 그들 자신을 ‘부자’라고 일컫거나 떠벌리고 다니지도 않는다.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고 분수있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자린고비’ 라는 말을 여전히 계속 들으면서…
그들의 직업은 성공했다고 표현하는 ‘사’ 자가 들어가는 일은 하는 사람은 드물다. 공무원, 사채업자, 전문분야 종사자, 사업가, 샐러리맨 등 다양하다. 그들의 학력은 명문대 출신이 아닌 저학력 출신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공부하는 머리와 돈 버는 머리는 별개다’ 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로또에 당첨되는 등의 일확천금을 꿈꾸기 보다 일상생활에서 준비하고 노력하며, 공부한다. 그들의 공통점 하나를 추가하자면 부지런하다는 점이다. 그들이 정해놓은 규칙을 깨뜨리지 않는다. 부자는 그림의 떡이 아니다. 어느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잊지 말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흔하고 흔한 얘기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은 왜일까? 나름대로 생각해보건대, ‘부자가 되고 싶다’ 는 자기 열망, 소망속에 누군가가 ‘왜?’, ‘왜, 부자가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그리고 다짐해본다. 부자가 되자고.
저자가 1년간 100명이 넘는 알부자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벌이고, 그들의 경험을 담아 부자들의 공통 요인을 추려낸 책. 한국인 알부자들을 설문조사했고 특히 부자들의 속내까지 가감 없이 그대로 전달한다는 특징을 지닌 책이다. 저자는 부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을 하는 대신 객관적인 시각에서 그들을 묘사하고 개인적인 생활까지 이 책에 담았다. 저자가 조사한 부자들은 자수성가한 알부자들로 거주 중인 집을 뺀 자산 총액이 10-1000억원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대기업의 총수나 일류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로 이들의 목돈 만들기 과정을 실제 사례로 전달해준다.
본문 중에서 누구에게나 미래는 두렵다 박일문 씨는 69세로, 취재 부자 가운데 최고령자였다. 백발의 박일문 씨를 만났을 때,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 많은 돈은 모으셨나요?"하고 물었다. 그는 동문서답을 했다. "나이가 들면 돈이 요리조리 피해가는 거야. 젊은 양반도 지금부터 돈을 많이 모아. 안 그러면 늙어서 후회해. 돈 없으면 대접받기 힘든 게 세상이라고."
박일문 씨는 낡은 점퍼에 10년은 넘게 신었을 것으로 보이는 밤색 구두 차림이었다. 구두는 군데군데 색이 닳아 얼룩무늬처럼 모였다. 그가 억대를 호가한다는 벤츠 500에서 내리는 것을보지 않았다면, 수백억대 부자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박씨는 '38따라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6.25 동란 때 월남해 인천의 대형 목재공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았고, 스스로 목재상을 차려 부자가 되었다. 대개의 이북 출신들이 그렇듯, 북쪽에 있을 때 부잣집의 귀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 pp.45-46
추천글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자 지침서 많은 '부자 책'들이 돈을 벌려면 직장을 때려 치우고 장사나 사업을 하라고 부추긴다. 매일 아침 사표 제출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직장 생활을 뒷전으로 미루고 공상의 나래를 편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샐러리맨도 부자로 성공할 수 있다는 실제 사례들을 제시한다. 부자들 역시 한 때는 직장인이었으며, 성공적인 직장생활이 부자로서의 성공을 다지는 첫걸음이라고, 그 안에서 기회를 발견하라고 역설한다. 걱정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나도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한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시도해야만 부자의 길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주변을 관찰하다 보면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부자가 된 사람들이 어떻게 시작해 성공의 길로 접어들었는지 그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 차영훈 (한경와우TV 사장)
부자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FM. - 김정태 (국민은행장)
기업이나 사람이나, 중용한 것은 철학과 신념 – 강창의 (PCA투신 투자교육연구소장)
저자 소개 한상복 : 경제통신사인 edaily(www.edaily.co.kr) 증권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원고와 성균관대 영문과를 나왔다. 91년 대학 재학 중, 친구를 따라 ‘시험 삼아 본’ 공채시험에 운 좋게 합격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신문사 재직 시절에 ‘시체 처리 전담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 때 서울 강남에서 벤처 관련 사업을 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뒤집기」라는 책을 펴낸 적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웨인 그레츠키라는 인물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어떻게 그처럼 아이스하키를 잘 할 수 있나요?” 그레츠키는 이렇게 대답했다.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퍽이 오는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을 부러워한다.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그 요령을 배우기 위해 주변의 부자들에게 가르침을 청하기도 하고 재테크 지침서를 구입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별 도움이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박봉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에게 휘황찬란한 꿈을 심어줄 수는 있다. 주식을 하라, 부동산 투자를 하라, 등등 주문은 많지만 어느 하나 뚜렷한 좌표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이런 와중에 ‘무자본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선전에 현혹돼 다단계 판매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많다.
<한국의 부자들(위즈덤하우스)>은 부자들에 대한 ‘분석서’이다. 부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어떤 요인이 돈을 끌어들였는지 낱낱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1년간 100명이 넘는 부자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벌이고,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아내는 한편, 부자들의 공통 요인을 추려냈다. 각종 통계가 그것이다. 특히 대개의 재테크 지침서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자들의 속내까지 가감 없이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부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을 지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묘사했다. 그들의 집안 생활까지 치밀하게 파고들어 포착해냈다.
우리 곁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이른바 ‘자수성가한 알부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거주 중인 집을 뺀 자산 총액이 10억~1,000억 원에 이르는 다양한 부자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비결을 추려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대기업의 총수들도 아니고 일류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지도 않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부자들의 목돈 만들기 과정부터 이를 거액의 재산으로 불려나가는 과정을 실제 사례로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한 부자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전해준다.
이 책의 핵심은 ‘부자들의 습관’이다. 부자들은 부를 이룩하기 전에도 뭔가 남과 다른 생활을 했으며, 현재도 그렇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개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부자들에 대한 선입견과는 다른 삶을, 부자들은 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들의 돈 버는 기술에는 깊은 관심을 갖는다. 그러면서도 정작 부자들이 중요한 충고를 할 때는 한 귀로 흘려듣는 경향이 있다. 거의가 뻔한 주문이기 때문이다. “아껴 쓰고 저축하라”
<한국의 부자들>은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출발점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한다. 박봉의 직장인으로 출발한 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생활’에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처음에는 그 차이가 미미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쌓여 격차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안목’이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경계가 바로 ‘돈을 찾아내는 안목’이며 안목은 끊임없는 훈련과 실천을 통해 길러진다고 역설한다. 훈련과 실천은 일상의 삶에서 다져진다. 저자는 “부자들은 돈을 좇지 않고, 돈이 오는 길목에 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아이스하키의 영웅 그레츠키와 다를 바 없다.
설문을 통한 다양한 통계를 제시하며 부자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의 부자들>은 부자를 이해할 수 있어야 비로소 부자의 길로 접어든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겪었던 인내와 고통, 돈 버는 재미에 공감하지 못하는 한, 부자에 대한 피상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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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상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