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쓸쓸히 지내는 비버는 어느 날 호숫가에 앉아서 큰 소리로 웁니다.
잠깐만요, 이게 웬일이죠? 건너편에서 소리가 들려요. 비버처럼 외로운 친구인가 봐요.
친구를 찾아 나서는 비버의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Amy Macdonald
에이미 맥도널드의 동화책은 20여개의 나라에서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해 왔습니다. 그녀는 현재 워싱턴에 있는 Kennedy Center에서 선생님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해오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문학과 작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Amy MacDoanld는 1951년 Massachusetts의 Beverly라는 곳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Maine주(州)에서 살고 있습니다. Amy는 지독한 책벌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을 무척 사랑했다고 해요. 실제로 "Little Beaver and the echo"의 배경은 유년시절 주말과 여름휴가를 보냈던 New Hampshire의 숲 속에 있던 호수라고 합니다. TV도 이웃도 아무도 없는 호수에서 입에 나무를 물고 와 댐을 만들던 비버와 주변을 돌아다니던 거북이들과 오리, 수달에 대한 기억들이 바로 "Little Beaver and the echo"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거지요. 그런데 이 책의 줄거리를 생각해내게 한 동기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Amy의 18개월 된 아들과 작가가 다시 New Hampshire의 그 연못에 갔을 때, 아들 Alex가 Hello! 하고 외친 소리의 메아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인 Amy에게 메아리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요, 18개월 된 아이에게 메아리를 잘 설명할 수 없었던 Amy는 곧 메아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게 되었고 그 책은 출판 즉시 극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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