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방 일곱 동무>는 '규중칠우쟁론기'라는 옛 수필을 원작으로 글과 그림을 완성한 작품이다. 빨간 두건을 쓰고 바느질을 즐겨하는 빨강 두건 아씨에게는 일곱 동무가 있었는데, 바로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였다. 이 책에서는 일곱 동무와 빨강 두건 아씨가 서로 제일이라고 다투고 나서 화해하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각자 주어진 역할은 따로 있지만, 그 역할에서 더 낫고 못난 것은 없다는 것, 어느 것 하나 보잘 것 없고, 소중하지 않은 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전해 준다.
◎ 작가소개
이영경
198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다.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아씨방 일곱동무>는 고수필 <규중칠우쟁기론>를 원작으로 하여 다시 글을 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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