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느끼는 과학 그림책 - 꼬마과학자 시리즈
생명의 근원을 이루는 물·흙·공기·불 등을 통해 자연계가 지닌 순환체계의 신비로움과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는 과학 그림책! 「물」, 「흙」, 「공기」, 「불」등 모두 4권으로 이루어진 꼬마 과학자는 물·흙·공기·불 등이 지닌 기본적 성질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면서 아울러 이들이 생명체에 미치는 역할을 섬세한 그림과 간결한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각권마다 3-4개 정도의 단락으로 나뉘어 어디에 있을까요?, 무엇으로 이루어질까요?, 왜 필요할까요? 등과 같은 주제문에 답하는 형식과 생활주변의 사례를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적 개념을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꼬마 과학자는 특히 단편적인 사실을 전달하기보다는, 과학적 현상의 원인과 변화과정을 연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연계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면, 「물」에서는 작은 물방울이 증발과 온도의 변화에 따라 안개·비·눈 등으로 변하는 물의 순환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흙」에서는 나뭇잎이 썩어 흙이 되고, 그곳에 풀과 나무가 뿌리 내리고자라며, 동물들은 다시 식물을 먹고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를 보여준다. 「공기」에서는 식물들이 광합성을 통해 인간에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메커니즘을, 그리고 「불」에서는 태양이 내뿜는 에너지 덕택으로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꼬마 과학자는 또한 물·흙·공기·불 등이 자연 생명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양한 실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이 왜 자연을 온전히 보전해야 하는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 「불」
1. 불은 무엇일까요? - 불은 정해진 모습이 없다. 색깔도 여러 가지다. 무게도 잴 수 없고, 손에 쥘 수도 없다.
2. 불은 어떻게 만들까요? - 불을 붙이려면 불꽃이 있어야 한다. 불쏘시개나 땔감은 숲속에서 구할 수 있고, 공기는 어디에나 있다. 불꽃은 돌을 부？치거나 마른 나무를 비비면 생긴다. 성냥을 켜면 더욱 쉽게 불꽃이 생긴다. 땔감에 불이 붙으면 불과 열이 생기고 연기도 난다. 땔감이 없으며 불은
사그라든다. 불을 끄려면 물을 뿌리거나 흙을 덮으면 된다.
3. 불은 어디에 쓰일까요? - 사람은 불로 음식을 만들고, 집을 따뜻하게 한다. 에너지원인 불로쇠를 녹이고, 기계를 움직인다. 석유나 가스가 불에 타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사람도 몸속에서 연소가 일어나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잠잘 때보다 운동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4. 불은 어디에 있을까요? - 지구 안쪽에는 높은 열과 압력으로 바위가 물처럼 녹아 있다. 이것은 땅의 갈라진 틈새로 터져 나오는데 이것이 화산이다. 태양도 커다란 공 모양의 불덩어리다. 식물은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산소를 만든다. 사람은 식물이 있어야 숨을 쉬고, 집도 만든다. 태양이 없다면, 불이 없다면 사람은 지구에서 살 수가 없다.
◎ 저자 소개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쓴이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Andrienne Soutter Perrot)는 저명한 어린이책 작가이다. 20여 년 동안 많은 어린이책을 썼으며 유럽을 비롯하여 미국, 브라질,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호평 받고 있다.
◎ 미디어 리뷰
과학적현상 주변사례로 설명
아이에게 무슨 책을 읽혀야 할지 모르겠다. 유치원생과 초등 학교 저학년 생들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했음 직한 고민이다. 함량미달인 어린이용 도서를 방문판매를 통해 덜컥 구입한 뒤 후회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고민은 더욱 커진다. 그러나 어린이에게 자연 순환계의 신비로움과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꼬마 과학자」 시리즈는 최소한 이 같은 후회가 필요 없는 책이다. 모두 4권으로 이뤄진 이 책은 물·불·공기·흙이 지닌 기본적인 성질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면서 이들이 생명체에 미치는 역할을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 보여주고 있다. 단편적인 사실을 전달하기보다 과학적 현상의 원인과 변화 과정을 생활 주변의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자연계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어린이 책 작가로 유럽, 미국 등지에서 호평을 얻은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가 글을 쓰고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에티엔 드 레세르가 그림을 그렸다.
문화일보
김종낙기자
199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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