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의 중요성이나 열풍은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방학 때마다 자녀를 미국의 영어캠프에 보내거나, 아예 조기유학을 보내는 일은 다반사로 볼 수 있다. 아이의 발음을 위해 혓바닥 아랫부분을 절개하는 수술까지 하고야 만다. 유치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아이에서 학생, 직장인까지 한국은 영어교육에 목숨을 걸었다.
그러나 영어연수, 조기유학만 보내면 아이는 영어를 저절로 잘하게 될까? 얼핏 보면 유창한 영어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간단한 회화 정도일 뿐이다. 정규 학교수업에서 영어를 접한 시간만도 10여 년, 그러나 우리네 고학력자들의 영어는 아시다시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Hello? 하는 정도다. 영어학원에 갖다바친 돈만 해도 집 한채는 장만했을 거란 얘기며, 취업준비생의 필수품이 영어연수며, 죽을 때까지 영어를 손에서 놓으면 안 된다고도 한다.
그럼, 우리가 하는 이 영어공부가, 영어교육이 과연 맞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고생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조기유학이나 해외연수 한번 보내지 않고도 자녀의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뇌의 언어영역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저자의 다양한 체험이 녹아 있어 영어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읽어야 할 지침서다.
영어교육, 뇌의 의식구조에 맞춰 시작하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어릴 때 영어를 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영어학원에 보내는 것이 좋을까? 형편이 어려워도 조기유학을 보내야 할까?
어떻게 하면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혼란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자기 나라에 살면서도, 즉 조기유학이나 외국연수 등의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유학을 보내지 않아도, 특별한 영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자녀의 연령에 맞춘 교육을 하면 아이를 2개 국어 능통자로 만들 수 있다.
① 태어나서부터 10세까지 - 모국어 교체 가능시기
② 10세부터 12세까지 - 모국어 형성시기
③ 13세 이후 - 모국어 교체 불가능시기
어릴 때는 무의식적으로 이치를 따지지 않고 언어를 습득하지만, 연령과 함께 비율이 변해가고 어른이 되면 의식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요소가 증가한다. 당연히 영어는 자녀의 연령에 맞춰, 그 연령에 맞춘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익힐 수 있으려면 13살 이전에 끝내야 한다. 그렇다고 13살이 된 자녀를 보고 한숨짓진 말자. 의식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와 영어의 필요성을 함께 공유하면 13살이 지났어도 2개 국어 능통자는 가능하다.
과학적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한 영어교육 지침서
1/ 과학적논리적 영어교육 방법론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논리적으로도 합당한 영어교육 방법을 바탕으로 한다. 조기교육을 언제 시작해서, 얼마만큼 해야 효과적인지 나이와 기간까지 제시하며 정확하게 알려준다.
2/ 알기 쉬운 생생한 사례
독학으로 네이티브 영어를 익힌 저자가 자신은 물론 자녀들까지 2개 국어 능통자로 만든 생생한 체험과 아이들의 다양한 유학상담 경험 등을 설명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와 대책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개 국어 능통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유학시 영어장벽 극복 방법 등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다.
3/ 영어교육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책
기존의 영어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준다. 학교 영어교육은 읽기?쓰기만 하기 때문에 회화가 안 된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읽기듣기 + 쓰기말하기>가 완벽한 짝이다 문법을 버리면 영어를 말할 수 없다? 등 무시할 수 없는 주장들이 넘쳐난다.
◎ 목차
1. 영어교육,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몇가지
2. 영어, 몇살 때부터 시작해야 할까
3. 우리아이도 2개 국어 능통자가 될 수 있다
4. 영어 잘하는 아이, 나는 이렇게 키웠다
5. 국내에서 공부해도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 이런 환경이 네이티브 스피커를 만든다
6. 유학, 성공적으로 보내기
7. 영어, 잊지 않게 하려면…
◎ 작가/역자 소개
기노시타 가즈요시
1946년 일본 시즈오카 현 출생.
도쿄 기독교대학교 졸업 후 미국 고든 콘웰대학원, 캘리포니아대학원 수료. 문학박사.
어릴 때 독학으로 영어를 익혀 중학교 2학년 때 라디오 영어강좌 모범스피치,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전국영어웅변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베를린 기독교 국제회의의 통역을 맡았고,
대학 3학년 때 미국 영화 의 주역으로 발탁되어,
1991년 미국 대통령 조찬에 초대되기도 했다.
NHK <기노시타 박사의 재미있는 영어교실>을 담당하고 있으며,
영어세미나, 통역세미나를 주재해 국제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티브 발음과 히어링을 순식간에 익힌다』 『한 단어에서 시작하는 영어회화』
『9시부터 5시까지 비즈니스 영어』 『실생활에 유용한 영어회화』 『비디오 영어 단어장』
『손짓발짓으로 영어를 말할 수 있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강인형
성균관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나왔다. '일간스포츠'의 기자. 저·역서로는 <유엔 및 국제기구 취업전략과 현황>, <할리우드의 영화산업>, <홍콩영화의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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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기노시타 가즈요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