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일선 교육에 바친 ‘타고 아키라’의 최신 역작 도쿄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평생을 일선 교육과 연구에 바친 저자가 내놓은 최신 화제작. 일본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원로교육자 중 한 사람인 그는 이 책에서, 매일 매일을 아이들과 씨름하며 보내는 이 땅의 모든 엄마들에게 자식을‘행복한 아이,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로 안내한다. 그렇고 그런 원칙론의 반복이 아닌, 풍부한 현장경험과 생생한 상담결과를 통한 이야기들은“어떻게 이렇게 내 얘기와 똑같을까?”하며 무릎을 치게 만들고 동시에“나만 그런 것은 아닐까?”하는 엄마들의 불안을 해소해 준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최선일까?”,“내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 걸까?”,“다른 집 엄마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나?”,“이러다가 우리 애만 뒤처지는 건 아닌가?”등등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하게 되는‘아마추어 엄마’들의 의문에 명쾌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어머니의 초조함이 자녀 교육을 망치고 있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입이 닳도록 하는 말 두 가지. 하나는'빨리 해', 또 하나는'제대로 해'이다. 예를 들어, 책상을 잔뜩 어질러놓은 아이에게 엄마는 '이렇게 어질러놓고 어떻게 숙제를 하니. 빨리 치워.'라고 우선 소리를 지르기 십상이다. 야단맞은 아이는 허둥대지만 어른이 만족할 만큼 깔끔하고 시원스럽게 정리하는 아이는 많지 않다. 만화책과 장난감을 대충 한데 모아 아무데나 쑤셔 넣고, 정작 중요한 교과서와 숙제공책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이쯤에서 엄마의 두 번째 잔소리가 떨어진다. '뭐 하는 거니 도대체. 좀 제대로 할 수 없니?'항상 짧은 시간에'빨리 해'와'제대로 해'를 동시에 요구하는 엄마에게 아이들은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 지 모른다. '빨리빨리'하라고 재촉하면 아이는 어떻게든 하라는 것만 얼른 끝마치려고 하게 마련이다. 결국 아이는 만사를'대충대충'하는 버릇을 키우게 된다. 엄마의'빨리빨리'에 익숙해진 아이는 어떤 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된다. 그 뿐인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돌아오는 것은 꾸지람뿐이라는 것을 아는 아이는'빨리빨리'라는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가서야 일을 해치운다. 따라서 '빨리빨리'라는 말을 듣는 동안엔 적어도 아이들의 자립심은 자라기 어려운 것이다. 저자가 엄마들의'빨리빨리'증후군을 비난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 데 지쳐있기 때문이라고 엄마들을 이해한다. 그러나 한발 나아가 엄마들에게‘아이들만의 리듬’을 이해해보라고 권한다. 어른은‘어른의 시간’을 살고, 아이들은‘아이들의 리듬’이 있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하루하루가 신나고 즐겁기만 한 것이 아이들의 본래 모습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 작가소개
타고 아키라
일본 도쿄(東京)대학 문학부 철학과(심리학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치바(千葉)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도쿄도(東京都) [마음의 도쿄혁명] 추진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치바대학 부속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재단법인 중앙교육연구소 이사장, 재단법인 소니교육재단 고문, 멀티미디어 아트학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에 [아이를 지혜롭게 꾸짖는 비결 99], [즐겁게 키우면 현명한 아이로 자란다], [아이는 완벽한 부모보다 지혜로운 부모를 원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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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타고 아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