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단짝 친구인 잭슨과 고트는 친구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챙겨 꽁꽁 숨겨 놓고는 보물지도와 수수께끼를 단서로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마냥 신나게 놀 수만은 없었는지, 잭슨은 보물을 찾다 말고 엄마한테 붙잡혀 피아노 연습을 해야 하고 고트는 벌을 받느라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한다.
게다가 마녀라는 별명을 가진 고트의 누나가 잭슨이 숨긴 보물을 가로채 감춰 버린다. 잭슨이 큰맘 먹고 고트가 갖고 싶어하는 물건만 챙겨 넣었는데 불구하고.
과연 둘은 감쪽같이 사라진 보물을 찾아내 토요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미술 학원에 가는 것도 주말 체육을 하는 것도 노는 셈치고 한다는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생각과 웃음을 동시에 주는 재미있고 즐거운 책이다.
지은이 : 베치 바이어스 (Betsy Byars)
192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다. 60여권의 책을 펴냈고, 19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열네 살의 여름』으로 1971년 뉴베리 상을 받았고, 『우리는 핀볼이 아니다』로 미국 도서관협회상을 받았다. 그 밖에 『내 동생 앤트』, 『검은 여우』, 『앨피의 다락방』, 『첫사랑 진행 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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